[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팽팽했던 투수전. NC 다이노스도, 삼성 라이온즈도 상대팀 투수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만큼 양 팀 선발투수가 위력을 떨쳤다. 그 흐름은 경기 후반 요동쳤고 삼성 쪽으로 흘렀다.
삼성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경기는 7회초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 팀 팬 입장에서는 답답할 정도로 속 시원한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 선발투수가 강했다. NC 왕웨이중은 최근 일으키는 신드롬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는데 이날은 그동안 피칭 중 가장 많은 8이닝 113구를 던지며 10피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 수가 말해주듯 산발적인 안타를 허용했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도움이 적었고 끝내 8회 이원석에게 동점타를 맞고 실점했다.
삼성 백정현은 한 방이 아쉬웠다.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6삼진 1실점. 그 1실점은 7회말 박석민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한 방이었다. NC전 강세가 이어졌지만 역시나 타선 지원이 부족했다.
↑ 삼성이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서 경기 후반 폭발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결과적으로 삼성의 집중력이 빛났고 NC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삼성은 유원상을 상대 강민호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대주자 박해민의 도루까지 이어졌다. 박찬도의 볼넷 출루, 강한울의 내야안타까지 연거푸 터지며 순식간에 최고의 찬스를 만든다.
그리고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의 내야땅볼 때 박해민의 결승점이 나왔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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