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참 날씨가 안 도와주네요.”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원우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팀간 2차전에 앞서 전날(6일) 선발로 등판한 듀브론트 얘기를 했다. 듀브론트는 3경기 째 KBO리그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3경기 기록은 12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37. 전날 LG전에서는 2⅔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특히 구속도 140km 초반대로 떨어졌다.
↑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한편 경기에 앞서 롯데는 투수 배장호와 외야수 나경민을 말소하고 투수 노경은와 내야수 김동한을 콜업했다. 조원우 감독은 “배장호의 구위가 좋지 않고, 제구가 강점인데 제구도 최근 좋지 않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을 많이 주더라”며 “구위가 좋아지면 바로 다시 불러 올린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1군에 올라 온 노경은은 불펜으로서 나설 예정이다. 노경은은 지난 3일 상무와의
조 감독은 “2군에서 노경은이 괜찮다고 추천을 받았고, 경험도 있는 선수다. 선발들이 최근 퀄리티스타트가 없어 중간 계투의 비중이 높다. (노)경은이는 롱릴리프 소화도 가능하고 활용 폭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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