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격적으로 바히드 할릴호지치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일본 축구협회가 니시노 아키라(63) 현 기술위원장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복수의 일본 언론이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질됐다. 곧 새 감독이 발표될 것”라고 보도한 지 반나절 만에 이뤄진 조치.
새롭게 일본대표팀을 이끌게 된 니시노 감독은 베테랑 지도자로서 지난 1996년 일본의 애틀란타 올림픽 본선진출을 이끌고 브라질을 격파하는 등 당시 ‘마이애미의 기적’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 일본축구협회가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일본 언론은 할릴호지치의 갑작스러운 경질 배경으로 성적부진 및 선수단과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