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이날은 별다른 소득없이 물러났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5가 됐다. 팀도 3-8로 졌다.
유일한 소득은 5회말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였다.
↑ 추신수는 이날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상대 선발 리처즈(4 1/3이닝 4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를 끌어내리는데 성공했지만, 득점은 내지 못했다. 노마 마자라, 조이 갈로 두 좌타자가 구원 등판한 좌완 투수 호세 알바레즈를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텍사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 6회초 2사 2루에서 마틴 말도나도, 크리스 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8회에는 제이크 디크맨이 아웃 한 개 잡지 못하고 안타 3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한데 이어 구원 등판한 케빈 젭센이 1사 2, 3루에서 잭 코자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이 더 벌어졌다. 2사 만루에서 저스틴 업튼을 병살로 잡지 못했다면 피해는 더 늘어났을 것이다
부상 이탈자도 있었다. 1회 1루에 출루한 루그네드 오도어는 이어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1루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텍사스 선발 덕 피스터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