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105개를 기록했다.
컵스와 6년간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르빗슈는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처음으로 등판을 가졌다.
↑ 다르빗슈가 컵스 이적 후 첫 홈경기에서 고전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3회와 4회는 2루타 1개만을 내주며 잘 버텼지만, 5회는 막지 못했다. 상대 타선과 세번째 대결에서 무너졌다. 1사 이후 알비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그는 보크로 알비스를 3루까지 보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폭투로 첫 실점했다.
주자를 모두 지운 상황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지만, 꼬이기 시작했다. 닉 마카키스에게 중전 안타, 커트 스즈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이어 프레스턴 터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댄스비 스완슨을 볼넷, 라이언 플레어티를 3루수 앞 번트 안타, 아니발 산체스를 볼
여기까지라고 판단한 조 매든 감독은 그를 내리고 브라이언 덴싱을 올렸다. 덴싱이 엔더 인시아테를 아웃시키며 4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6.00까지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