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21)와 임효준(22·이상 한국체대)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마지막날 1000m 우승과 3000m 슈퍼파이널 6위를 기록하며 선발전 여자 1위를 확정지었다.
↑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사진=MK스포츠 DB |
남자부에서는 임효준이 이날 1000m에서 1위로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한 뒤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와 마찬가지로 1차 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임효준은 2차 대회에서는 500m는 우승했지만 1500m에서는 1위로 들어오고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1000m 우승으로 실격을 만회하며 국가대표 자리를 지켰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이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 남자부 3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자동 선발된 상태다. 여기에 이번 선발전을 통해 임효준과 심석희가 추가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여자부 김지유(콜핑팀), 김건희(만덕고), 김예진(한국체대), 최지현(성남시청), 노아름(전북도청), 신새봄(스포츠토토)가 각각 2∼7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준서(신목고), 홍경환(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 박세
남녀 8명씩의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최민정, 황대헌과 이번 선발전 종합 1∼5위 선수들이 다음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6∼7위 선수들은 상위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때 차순위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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