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두 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상대 팀 허를 찌르는 유효슈팅을 시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승우는 어제(15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볼로냐와 원정경기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호물루를 대신해 잔디를 밟았습니다.
실전경기에 나선 건 지난 2월 5일 AS로마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약 두 달 만입니다.
그라운드에 들어온 이승우는 온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그라운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후반 34분엔 역습 기회에서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습니다. 이승우는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 대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습니다.
공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승우는 이어진 공격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이승우는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는데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습니다.
후반 43분엔 유효슈팅을 기록했습니다. 이승우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이승우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상대 팀 시몬 베르디와
이승우는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베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2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우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9경기, 컵대회 2경기 등 총 11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