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3회 팀의 리드를 지켰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3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첫 타자 대타 맷 시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뺏었다. 이어 호세 피렐라와의 두번째 승부에서도 풀카운트에서 몸쪽 꽉 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첫 루킹삼진.
↑ 류현진이 3회까지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3회말 무실점은 의미가 큰 투구였다. 앞선 3회초 다저스 타선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첫 두 타자가 3루수 실책과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한 점이 났고, 이어 세 타자 연속 안타가 터졌다. 무사 1, 3루에서 나온 맷 켐프의 좌중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은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얼린은 3회초까지 6점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얼린의 최종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 류현진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는 사이, 얼린은 한 번도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