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지난 13일 광주 롯데전. KIA로서는 연패를 이어간 뼈아픈 패배를 당했는데 그 과정이 아쉬웠다. 유리한 흐름 속 9회초 불펜난조로 인해 대거 7실점하는 악몽을 겪었다. 4연패가 확정된 순간이며 KIA의 힘이 확 꺾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날씨 등으로 주말을 쉬었고 월요일까지 지나 오랜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KIA. 17일 광주에서 맞붙은 LG와의 승부는 팽팽했다. 한 점차 승부가 줄곧 이어졌다. 선발투수 팻딘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선방했다.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버텨내며 팀 승리발판을 마련했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였다. 불펜이 지난 악몽을 털어낼 수 있을지 여부였다.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 KIA 불펜이 지난 경기와 다르게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KIA |
하지만 KIA 벤치는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임창용은 양석환과 대타 이천웅을 범타로
진짜 문제는 9회였다. 김세현은 역시 지난 13일 부진했는데 초반부터 상대타선에 기회를 줬고 결국 승부를 연장까지 흘러가게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는 내주지 않았고 결국 팀의 5-4, 9회말 끝내기 승리로 인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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