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동국(39)이 K리그1 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1라운드에 이어 2번째 수상이다. 올해 라운드 MVP 수상 2회는 이동국이 유일하다.
이동국은 지난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남과의 호남 더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후반 43분 2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3분 후 헤더 추가골을 넣었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이동국은 205, 206호 골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동국은 지난해 라운드 MVP를 2번(17R·29R)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 2달도 안 돼 벌써 2회 수상이다.
이동국이 7라운드 MVP를 차지하면서 올해 K리그1 라운드 MVP 수상자는 녹색으로 칠해지고 있다. 이동국(1·7R)을 비롯해 김민재(3R), 김신욱(6R)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7.1% 비율이다.
다른 세 라운드는 인천(2R 문선민·5R 무고사), 경남(4R 말컹)이 수상자를 배출했다. 다른 9팀은 아직 라운드 MVP 수상
전북의 라운드 MVP 수상 비율은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해 38명의 라운드 MVP 중 전북 소속 선수는 7명이었다.
전북은 7라운드 현재 6승 1패(승점 18)로 K리그1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2위 수원(승점 14)과는 승점 4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