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외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30두산)가 20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파레디스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7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타격감에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군에서 절치부심한 듯한 모양새였다. 파레디스는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 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00.
↑ 파레디스의 타격감은 언제쯤 올라올까.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20일 잠실 KIA타이거즈전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면서도 “그래도 마음가짐은 달라진 것 같다”고 감쌌다.
이번 시즌 두산은 승률 7할 대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투-타의 조화 속에서 무섭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타선 역시 어느 팀에 대도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외인 타자 파레디스까지 합세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파레디스는 20일 경기서도 침묵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한승혁에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결국
워낙 자원이 풍부한 두산이다. 주전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백업 역시 탄탄하다. 자원이 넘쳐나기에 파레디스를 2군으로 내려도 부담이 없었다. 파레디스가 타격감을 끌어 올려 두산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