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의 맞대결은 맥스 슈어저의 승리로 끝났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시리즈 첫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3번째(정규시즌 10번째)로 사이영상 3회 수상 경험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였다.
슈어저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커쇼는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 워싱턴 선발 슈어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슈어저도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코리 시거를 사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그 뒤는 조금 달랐다.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그 차이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슈어저는 테일러에게 3루타, 볼넷, 2루타, 시거에게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3번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부터 5번 타자 작 피더슨까지 세 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만 내주며 피해를 막았다. 6회 2아웃 이후 볼넷과 안타 2개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 다저스 선발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커쇼에게 유일한 위안은 슈어저보다 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는 것이다. 슈어저(106개)보다 적은 85개의 공으로 7회까지 책임졌다. 최고의 투구는 아니었으나 선발의 할 일은 다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