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개막이 내일(25일)이면 50일 앞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대표팀의 목표가 16강인데요. 목표를 달성하면 FIFA에서 128억 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월드컵 참가 준비금 150만 달러(16억 원)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준헌 /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
- "FIFA에서 지원해 준 월드컵 준비금으로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과 월드컵 직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FIFA는 축구협회에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6월 18일 스웨덴전 5일 전부터 최종경기일까지 50명 규모 선수단 체재비로 매일 1인당 850달러(92만 원)씩 준다고도 통보했습니다.
FIFA 차원에서 대회 준비를 도울 테니 최고의 경기력으로 지구촌 축구 잔치를 빛내라는 뜻입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만 치러도 800만 달러(86억 원)를 받습니다.
16강에 진출하면 1,200만 달러(128억 원)를 받고 8강에 오르면 1,600만 달러(171억 원)를 손에 쥡니다.
'억' 소리가 나는 월드컵 상금은 유소년 축구 육성 비용 등 한국 축구를 위한 밑거름으로 쓰입니다.
'월드컵은 경험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는 말이 있지만,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뿌리를 만드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