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선취 타점에 쐐기 스리런포까지. 타점으로 마음 고생했던 채은성(28·LG)이 속 시원하게 타점을 쓸어담았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서 8-2로 승리했다. 1-1 스코어가 이어지던 7회말, LG 타선이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채은성이 있었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중심타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1회말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로 시작을 알리더니 7회말, 주자를 모두 불러내는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2일 창원 NC전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잡아낸 감을 한 주의 시작인 24일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 채은성(사진)이 24일 잠실 넥센전서 4타점 맹타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채은성은 자신의 향한 좋지 않은 별명 등을 다 알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타율 0.120 타점은 6타점에 머물렀다. 중심
채은성은 “제가 야구를 못해서...저로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 (감독님 등이) 믿고 내보내주시기에 정말 만회하고 싶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습 밖에 답이 없다”며 훈련으로 이겨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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