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는 생각보다 이른 교체 결정을 납득하는 모습이다.
마에다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소화하며 자기 역할을 했지만, 투구 수는 82개로 약간 적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더 많이 던지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감독과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고, 이해를 했다"며 감독의 이른 교체 결정을 납득했다고 설명했다.
↑ 마에다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어찌됐든, 마에다의 이날 호투는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한 다저스의 유일한 위안거리 중 하나였다. 마에다는 "효율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공격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7개의 삼진을 잡은 그는 헛스윙 유도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특별히 한 가지 이유를 꼽기는 힘들다. 그래도 설명을 하자면 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 때문이며, 포심 패스트볼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경험이 쌓이면서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그는 "많은 경기에서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길게 경기를 끌고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로 길게 경기를 끌고가고 싶었다"며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이
로버츠는 "좌타자를 상대로 탈삼진이 늘어났고, 스플리터를 이전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모습이다. 이전보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벌이는 승부가 많아졌고, 승부를 끝낼 수 있게됐다"며 마에다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