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상대 선발이자 예전에 함께했던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말했다.
매팅리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8-6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던 상대 선발 커쇼에 대해 말했다.
그는 먼저 타자들을 칭찬했다. "2회 저스티 보어의 라인드라이브 안타가 시작이었다"며 타자들이 커쇼를 잘 공략했다고 말했다. "타자들이 정말 잘했다.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속지 않았다. 게임 플랜을 아주 잘짰다. 상대 투수로 하여금 더 많은 싸움을 하게 만들었다"며 준비를 잘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 매팅리는 커쇼가 곧 경쟁력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 감독 시절 커쇼의 전성기를 봐왔던 매팅리는 이에 대해 "그가 아주 잘 던지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는 어떤 문제인지 깊게 알고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는 문제를 알아낼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다시 경쟁력 있는 모습을 찾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매팅리는 이날 불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카일(바라클루)가 가족에게 문제가 있어 잠시 팀을 떠났다. 여기에 스텍(드루 스텍켄라이더), 타이론(타이론 게레로), 윗(닉 윗그렌)이 모두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불펜에 네 명밖에 없었다"며 두번째 투수
4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오늘 길게 던질 필요가 있었는데 좋았다. 커맨드가 좋았다. 특히 패스트볼을 잘 사용했다. JT(레알무토)가 이를 잘 유도했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