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칼을 꺼내들었다.
'볼티모어 베이스볼'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쇼월터는 이틀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를 4-8로 패한 뒤 선수단 전체를 소집해 비팅을 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감독들이 경기 후 선수단 전체 미팅을 소집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상황이 안좋음을 의미한다.
↑ 볼티모어는 개막 후 첫 25경기에서 6승 19패를 기록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볼티모어 베이스볼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베테랑 감독인 쇼월터는 선수들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너희들이 이곳에 온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에 걸맞게 뛰어라. 변명은 없다. 더 나은 경기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지금 모습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볼티모어 선수들은 감독의 이같은 메시지에 대해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선수들도 지금 상황
볼티모어는 이같은 미팅을 가진 뒤인 27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5-9로 졌다. 상대보다 3개 더 많은 16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 생산력은 그에 못미쳤다. 이들은 28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갖는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