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어제 공격이 이렇게 터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LA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15-8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무려 20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15득점을 기록, 전날의 타선 부진을 만회했다. 득점권에서만 27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안타 2개 볼넷 4개로 3점을 뽑은데 이어 2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을 시작으로 3루타 2개, 2루타 1개를 앞세워 3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 29일(한국시간)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다저스 공격이 폭발했다. 사진(美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이날 더블헤더를 대비해 추가 선발로 올라온 워커 뷸러는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2점을 허용한 이후 안정을 찾았다.
불펜 투수들도 안정적이었다. 페드로 바에즈는 예외였다. 전날 보크로 결승점을 허용한 바에즈는 7회 홈런 포함 피안타 4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이 1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번째 투수 로베르토 고메즈가 3 1/3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을 구했다. 마지막 9회초에는 백업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이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부상자가 나왔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3-2로 쫓긴 1회말 2사 1, 3루에서 닉 헌들리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파울지역까지 쫓아가 펜스에 몸을 던지
혈전을 벌인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잠시 후 11시 5분 더블헤더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샌프란시스코는 조니 쿠에토를 선발 예고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