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효도르(러시아)에게 ‘UFC 챔피언 경력자 6명을 이긴 종합격투기 선수’라는 위업을 선사한 프랭크 미어(미국)는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며 경의를 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는 28일(현지시간) 벨라토르198이 열렸다. 예멜리야넨코 표도르(a.k.a. 효도르)는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 시작 48초 만에 프랭크 미어를 펀치 KO 시켰다.
제10대 UFC 헤비급(-120㎏) 챔피언 프랭크 미어는 벨라토르198 메인-이벤트 패배자 공식 인터뷰에서 “효도르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라면서 “여전히 아주 빨랐다”라고 말했다.
↑ 효도르가 벨라토르198 메인-이벤트 및 헤비급 그랑프리 8강 계체 후 전 UFC 챔피언 프랭크 미어와 마주보는 모습. 사진=벨라토르 공식 SNS |
효도르에게 격파된 UFC 헤비급 타이틀 경험자로는 제11대 챔피언 안드레이 아를로우스키(벨라루스)와 제12대 챔피언 팀 실비아(미국), 초대 챔피언 마크 콜먼(미국)과 제2대 잠정 챔프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브라질) 그리고 제5대 챔피언 故 케빈 랜들먼(미국)도 있다.
벨라토르198 메인이벤트는 2018 헤비급 월드그랑프리 준준결승이기도 했다. 프랭크 미어는 “효도르는 아주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면서 “그러면서도 여전히 종합격투기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종합격투기 통산 효도르 전적은 43전 37승 5패 1무효가 됐
UFC가 2007년 합병하기까지 세계 1위 대회사로 여겨지던 일본 ‘프라이드’ 시절 효도르는 제2대 +93㎏ 챔피언으로 ‘종합격투기 황제’로 통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