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챔스 결승에 생애 처음으로 임하게 되는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유명 지도자의 호평을 받았다.
2001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감독에 빛나는 오트마어 히츠펠트는 3일 독일 뉴스포털 ‘티 온라인’이 보도한 자체 인터뷰에서 “리버풀 소속으로 챔스 결승에 나설 무함마드 살라흐는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이번 시즌의 성과를 몇 년 동안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로 압축된 챔스 결승은 27일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다.
↑ 챔스 결승 진출 확정 후 리버풀 원정 응원단에 화답하는 무함마드 살라흐. 사진=AFPBBNews=News1 |
무함마드 살라흐는 2017-18시즌 챔스 결승을 앞둔 시점에서 리버풀 공식전 49경기 43득점 15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로 한정하면 12경기 10득점 5도움이다.
챔스 결승을 준비하는 이번 시즌 무함마드 살라흐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33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1.29를 능가한다.
챔피언스리그로 범위를 좁혀도 무함마드 살라흐의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는 1.50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대등하고 리오넬 메시(0.92)보다는 월등하다.
현역 시절 4차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1부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마크 로런슨도 영국 지역일간지 ‘리버풀 에코’를 통해 “소속팀의 챔스 결승에 크게 공헌한 무함마드 살라흐는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어떤 외국인 스타보다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잉글랜드축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기도 한 마크 로런슨은 “무함마드 살라흐의 주 위치는 오른쪽 날개”라면서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활약하면서도 인상적인 직접 득점 및 기회창출을 보여주며 리버풀의 챔스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마크 로런슨은 “챔스 결승에서 무함마드 살라흐가 이전 라운드 같은 득점 기여로 리버풀 우승에 이바지한다면 2017-18시즌 세계프로축구 일인자임을 부인하긴 매우 어렵다”라면서 “해당 시점에서 살라흐보다 더 나은 선수가 있다고 보긴 힘들 것”이라고 가정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