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날이 21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스페인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4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스날이 열렸다. 원정팀 아스날은 선제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해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1-1로 비겼던 아스날은 합계 1-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팀에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 확보도 무산됐다.
↑ 아스날 감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지켜보는 아르센 벵거. 사진=AFPBBNews=News1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에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나 아스날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톱4 진입이 불가능하다.
아스날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불참은 1997-98시즌 이후 21년 만이다. 1998-99~2016-17시즌까지 19년 연속 출전 그리고 2000-01~2016-17시즌까지 17년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챔피언스리그 꾸준함은 이제 과거가 됐다.
이제 아스날에 남은 것은 ‘22년 연속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참가’다. EPL 5·6위는 2018-19 유로파리그 본선 48강 직행, 7위는 2차 예선 참가자격을 얻는다.
17승 6무 12패 득실차 +19 승점 57로
1996년 10월부터 이번 시즌까지 아스날을 지휘하는 아르센 벵거(프랑스) 감독은 EPL 6위를 확보하면 챔피언스리그 좌절의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고 떠날 수 있게 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