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생애 첫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오르진 못했으나 왜 빅리그가 탐내는 재목인지는 보여줬다.
잘츠부르크는 4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그러나 1차전 원정경기를 0-2로 패했기에 합계 2-3으로 결승행은 좌절됐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어 연장전까지 51분을 소화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공개자료를 보면 유효슈팅과 제공권 우위를 1번씩 기록했고 2차례 마르세유로부터 프리킥을 얻어냈다.
↑ 황희찬과 마르세유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투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51분 동안 뛰면서 황희찬은 터치 실수 1회 말고는 마르세유에 공격권을 헌납한 실책이 없다. 리버풀의 2017-18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크게 이바지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를 연상시키는 ‘공격수 최정상급 수비공헌’도 인상적이었다.
마르세유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황희찬은 태클 및 걷어내기를 2번씩 성공했다. 일반적인 90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면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본선 12경기 10득점 8도움 및 평균 80.5분 90분당 공격포인트 1.68이라는 가공할 공격 생산성뿐 아니라 풀타임 환산 2.0회의 태클 성공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