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특별 고문으로 임명된 스즈키 이치로가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뛸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애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이치로가 구단 특별 고문으로 보직을 옮긴다”고 전했다.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치로를 대신해 우완 투수 에릭 고델이 등록됐다. 사실상 은퇴에 가까운 절차다.
그러나 완전한 은퇴는 아니다. 이치로의 에이전트 존 보그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치로는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 뿐이다”라며 현역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
↑ 이치로가 2019년 일본 개막전 로스터에 등록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MLB.com의 그렉 존스는 “이치로가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국제 개막 시리즈의 28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이치로의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물론 이치로가 현역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올해 만 45세인 그가 1년을 쉰 뒤 다시 선수로 뛰기는 매우 어렵다. 실제로 등록이 이루어진다
이치로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8시즌 10728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 타율 0.31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 47타수 9안타 타율 0.205로 부진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