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잘 던지는 데 승리가 따라주지 않는다. SK와이번스 우완 문승원(29)이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고도 다시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문승원은 어린이날인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간 7차전 7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번 시즌 3번째 퀄리트 스타트를 완성한 문승원은 이날 98개의 공을 던졌다.
↑ SK와이번스 문승원. 사진=김영구 기자 |
4회초에도 문승원의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문규현과 손아섭을 모두 범타로 처리한 문승원은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병규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5회 문승원은 민병헌과 번즈에게 연속으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신본기마저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문승원은 6회 선두 타자 나종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다음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문규현을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고, 손아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7회 문승원은 선두 타자 이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하지만 신재웅이 실점하며 시즌 2승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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