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서 승리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에서 안델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2경기 연속 무득점,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3승5무4패(승점15)가 됐다. 반면 수원은 6승3무3패(승점21)가 됐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 5일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리그1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가 벌어졌다. 서울 안델손이 시작 1분 만에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그러자 수원이 데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임상협이 돌파해 들어갔고, 문전 앞에 있는 데얀에게 연결했다. 데얀은 한 번의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쉽게 이 득점은 VAR 판독 결과 임상협의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돼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고비를 넘긴 서울 전반 29분 에반드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뺏은 볼을 쇄도하던 안델손에게 연결했다. 안델손은 빠른 돌파 후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수원은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세진이 올린 코너킥이 데얀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하지만 이 득점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수원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다. 곽태휘의 파울이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편 제주는 인천을 2-1로, 경남은 대구를 2-0, 울산은 포항을 2-1, 상주는 강원을 3-0, 전북과 전남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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