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이재원, 노수광, 박종훈이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 소아암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헌혈에 나선다.
이번 소아암돕기 헌혈은 평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는 선수들의 의지와 SK와이번스가 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오픈 커뮤니티 플랫폼 활동이 어우러져 성사된 것으로, 그 취지에 공감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세 선수의 헌혈에 도움을 주었다.
헌혈에 동참한 팬들에게는 1인당 일반석 티켓 1매와 대한적십자사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되며, 실제 채혈까지 성공한 팬들에게는 SK와이번스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인 스파이더맨 마스크가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헌혈이 완료되면 팀 별로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는 단체 포토타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헌혈에 참여하는 주장 이재원은 “감독님께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모발기부를 하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던 끝에 헌혈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기로 했다. 팬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실 때 우리 선수들이 힘이 나는 것처럼 이번 헌혈에도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주시면 저뿐만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하는 노수광과 박종훈은 각각 “내가 크게 대단한 일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부분들이 좀 많이 퍼지면 아픈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 어린이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픈 어
한편 SK와이번스는 앞으로도 모발 기부, 도서 기부 등 인천 지역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캠페인 및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창의적인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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