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타선이 살아나니 팀도 활력을 되찾았다. 하락세를 타던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나섰다.
넥센은 6일 현재 18승 19패 승률 0.486을 기록하며 LG 트윈스와 공동 4위다. 중위권 자리싸움이 치열해 순위변동이 잦기도 하지만,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렸던 5경기에서 넥센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섰다.
방망이의 힘이 컸다. 넥센은 최근 5경기 동안 타율 0.368(1위), OPS(출루율+장타율) 1.021(1위), 10홈런(2위)을 기록했다. 5경기 내내 1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홈런 포함 총 75안타 55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당 15안타 11득점을 기록한 꼴이다.
↑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주 열린 5경기 동안 4승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4월까지만 해도 타율이 2할이 채 되지 않던 박동원은 지난주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533 15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의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다.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던 김하성도 지난주 5경기 동안 타율 0.500 22타수 11안타 2홈런 10타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거포 본능을 발휘했던 장영석 역시 활약이 컸다.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받았으나 좀처럼 살리지 못 했던 그는 지난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장타율 0.792를 기록하며 거포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박동원 김하성 다음으로 팀 내에서 장타율이 높다.
↑ 4월 28일 콜업돼 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규민. 사진=김재현 기자 |
서건창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루수를 맡고 있는 김혜성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물오른 타격감도 선보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넥센의 강점은 타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