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 딜런 번디를 두들기며 흔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9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1회에만 10점을 뽑았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를 두들겼다. 존 제이의 안타 이후 호르헤 솔레어, 마이크 무스타카스, 살바도르 페레즈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려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 캔자스시티는 1회에만 10점을 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벅 쇼월터 감독은 인내심을 잃었다.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번디를 내리고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올렸다. 라이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허용하며 3점을 추가로 내줬다. 그렇게 캔자스시티는 1회에만 10점을 뽑았다.
볼티모어 선발 번디는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피안타 4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31로 올랐다.
↑ 볼티모어 선발 번디는 아웃 한 개도 못잡고 홈런 4개를 맞았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반대로 번디는 1900년 이후 최초로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홈런 4개를 허용한 투수로 기록됐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