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10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메츠의 1회초 공격에서 3번 타자로 나온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일이 벌어졌다.
짐 리글맨 신시내티 감독 대행이 나와 심판진에게 라인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이를 확인한 심판진이 아웃을 선언하며 이닝이 자동 종료됐다.
↑ 카브레라는 2루타 한 개가 삭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리글맨 신시내티 감독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가 카브레라가 2루타를 친 뒤 이를 심판진에게 알렸고, 신시내티는 2사 2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MLB.com에 따르면, 혼란은 2회에도 계속됐다. 첫 타자로 4번 타자 제이 브루스가 아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나온 것.
MLB.com은 심판진의 설명을 인용, 1회초 공격에서 카브레라의 타석은 기록 자체가 인정되지 않았고, 타석에도 들어서지
메이저리그에서 타순을 혼동해 자동 아웃을 당하는 일은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는 일도 아니다. 지난 2016년 7월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라이언 브론이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