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안타 1개를 기록했다. 팀은 투수전 끝에 이겼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로 제자리걸음했다.
팀은 1-0으로 이겼다.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시즌 16승 24패. 휴스턴은 24승 16패를 기록했다.
↑ 텍사스 선발 해멀스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기록중이다.
이후 공격에서 텍사스는 2루 주자 드쉴즈와 1루 주자 추신수에게 더블 스틸을 지시했다. 추신수는 2루까지 무사히 갔는데 드쉴즈가 3루에서 아웃되며 기세가 꺾였다. 추신수가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 타석 때 폭투로 3루까지 갔지만, 마자라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던졌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94~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텍사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가끔 체인지업으로 허를 찌르기도 했다. 1회 추신수의 첫 타석이 그랬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측 파울폴 살짝 빗나가는 파울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88마일짜리 끝에서 살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을 당했다.
해멀스는 패스트볼 구속이 이보다 느린 92마일 수준이었지만, 체인지업과 커터의 위력이 살아나며 휴스턴 타선을 막았다. 3,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이를 막았다. 병살타 2개를 포함한 7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전광판에 0을 찍었다.
↑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7회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고, 결국 1실점을 안았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벌랜더가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 그를 내리고 크리스 데벤스키를 호출했다. 텍사스는 주릭슨 프로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냈지만, 이후 타자들이 데벤스키를 공략하지 못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불펜의 힘으로 버텼다. 해멀스에 이어 등판한 제이크 디크맨, 호세 르클럭, 키오네 켈라가 1이닝씩 책임지며 상
한편, 휴스턴 주전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는 3회말 타격 도중 왼쪽 팔꿈치에 사구를 맞고 다음 수비에서 교체됐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스프링어가 왼팔꿈치에 타박상을 입어 매일 상태를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