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12일 우천 취소로 SK와이번스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생겼다. 큰 변동은 아니다. 요점은 앙헬 산체스(29)의 휴식기가 길어지게 됐다. 그래서 산체스가 불펜으로 알바를 뛸 가능성도 높아졌다.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LG트윈스와 팀간 5차전을 앞둔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전날 취소로 선발 등판이 밀리게 된 산체스를 “16일 수요일 잠실 두산 베어스 선발이다”라고 예고했다. 화요일인 15일 두산전 선발은 메릴 켈리(30)다.
힐만 감독은 “어제(12일) 경기가 취소가 됐지만, 켈리는 원래 15일 나오기로 돼 있었다. 켈리의 일정을 바꾸는 대신 산체스가 수요일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 SK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사진=MK스포츠 DB |
문제는 산체스의 휴식기도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산체스의 최근 등판은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6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경기가 비에 따른 그라운드 상태 불량으로 취소됐다.
이에 산체스가 이날 김광현에 이어 등판하게 된다. 힐만 감독은 “켈리는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등판일을 조정할 수 없게 됐다”며 “산체스도 2015년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미국에서는 불펜으로 던진 투수로 휴식기를 줘야 한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산체스나 김광현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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