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톱10에 올랐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토트넘 5-4 승)에 후반 39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난타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토트넘의 마지막 교체 카드였다. 짧은 출전 시간에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2골로 득점 부문 10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손흥민은 리그 12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6-17시즌의 14골보다 2골이 줄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에당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글렌 머레이(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득점 부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리그 득점 톱10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13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골, FA컵 2골 등 총 18골을 기록했다. 도움 11개도 올리며 총 29개의 공격포인트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귀국 후 15일 아디다스 스폰서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최종전(크리스탈 팰리스 2-0 승)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스토크 시티전(스완지 시티 1-2 패)에 결장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