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60년사이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LA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있다.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한 명을 탓해야 한다면 그것은 닥(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애칭)이 아니라 나다"라며 시즌 부진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옳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부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프리드먼은 "시즌 초반이든, 후반이든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하는 것을 원한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위로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팀은 몇 가지 요소 중 두 가지가 한 경기에서 함께 통한다. 선발 투수가 잘던지고 수비가 잘하거나 공격과 불펜이 함께 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매 경기 한 가지 요소가 거의 랜덤으로 통하고 있다"며 현재 팀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최소 두 개가 한 경기에 함께 통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다음주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공격은 더욱 나아질 것이다. 불펜진은 지난해 경기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공격과 불펜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펜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5월에는 (외부 영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지금 당장은 현재 보유중인 선수들의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답변은 '당연히 그렇다'가 될 것이고, 그게 가능하다면 답변은 '아마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대해 프리드먼은 "유망주를 트레이드하는 것과 같다. 모든 결정은 그해 전력을 최대화하면서도 이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구단주가 사치세 한도를 넘기는 트레이드를 승인할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내가 이 팀에서 경험한 것은 지금 구단주 그룹은 다른 어떤 구단보다 더 전폭적인
그는 또한 "우리는 지구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직 지구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내일부터 마이애미-워싱턴으로 이어지는 시즌 첫 동부 원정에 나선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