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1969년 메이저리그 참가 이후 단 한 개의 퍼펙트 게임이나 노 히터를 기록하지 못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또 한 번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대기록에 가까이 다가갔다.
기록 도전의 주인공은 선발 조던 라일스였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7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땅볼 아웃만 8개를 잡으며 콜로라도 타선을 침묵시켰다.
↑ 조던 라일스는 파드레스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뻔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 팻 발리이카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최종 성적은 7 1/3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1년 100만 달러에 다음 시즌 팀 옵션을 더해 파드레스와 계약한 라일스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 이후 두 경기에서 12 1/3이닝 1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파드레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 있는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노 히터를 기록하지 못한 팀이다. 이번에 그 갈증을 해소하는 듯했지만,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이날 경기를 4-0으로 이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1회 에릭 호스머, 6회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마무리 브래드 핸드는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 찰리 블랙몬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지만 이안 데스몬드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9회까지 직접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