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만루 기회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알투베는 1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 역전 2루타에 힘입은 휴스턴은 5-3으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을 치는데 집중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만루 찬스, 2점차 뒤진 상황이었다. 컨택을 하려고 했다. 내 뒤에 카를로스(코레아)에게 기회를 연결하고 싶었다. 일단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강하게 때린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지점에 맞았다. 이 안타로 이겨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 알투베는 8회 3타점 역전 2루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그는 "모든 장면마다 안타를 노리고 있다. 특히 만루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득점을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려고 노력한다"며 말을 이었다.
A.J. 힌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아주 조용한 공격으로 시작해 정말 좋은 엔딩으로 끝났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결국에는 결과가 중요하다. 그는 어떤 공에든 스윙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은 타자들이 감이 좋았는데 초반에는 소득이 없다가 8회 득점을 냈다. 오늘같은 장면은 그가 여러 차례 보여줬던 것"이라며 뒤늦게 터진 타선을 칭찬했다.
그는 알투베를 "야구계에서 가장 탁월한 재능을 가진 타자"로 표현하며 "그는 우리 팀 최고 타자다.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