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박정배를 믿었다. 그렇지만 마무리투수 교체 여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박정배는 15일 현재 18경기에 나가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 3위. 그러나 마무리투수로서 평균자책점이 매우 높다. 대량 실점이 많았다. 3실점 경기만 4번이었다. 5일 문학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 실점.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정배는 4-3의 9회 구원 등판했지만 박건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재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SK는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 SK 박정배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1점차 리드를 못 지켰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힐만 감독은 16일 “박정배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9회 세이브 상황에서도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라고 했다.
SK는 서른여섯 박정배를 관리했다. 윤희상, 서진용도 1세이브씩을 올렸다. 기본적으로 박정배가 마무리투수 제1옵션이다. 그렇지만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힐만 감독은 “투수 파트에 대한 미팅을 가졌다. 단점을 보강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뜻을 모았다”라며 “아직 마
지난달과는 다르다. 힐만 감독은 박정배가 4월 25일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그의 보직은 변함없이 마무리투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