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한승혁(25·KIA타이거즈)이 조기에 강판 당했다.
한승혁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말을 끝내지 못한 채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 당했다.
7타자를 상대해 2회말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풀어간 한승혁은 3회말 볼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 한승혁이 16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한승혁은 1-2인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마이클 초이스에게도 연속으로 볼을 던졌다. 제구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KIA는 한승혁을 강판했다.
3회말 한승혁을 대신해 이민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초이스와의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볼넷을 내준 이민우는 후속타자 장영석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성을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제구에 발목이 잡혔다.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이민우는 김혜성에게 내야 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세 번째로 등판한 심동섭
한승혁의 실점은 ‘5실점’으로 늘어났고, 이민우는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KIA는 4회초 1-7 6점차로 크게 뒤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