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진격이 멈췄다. 최근 시즌 최다 연승인 5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섰던 롯데가 잠시 멈춰 섰다. 이제 5월 에이스 모드인 김원중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의 상승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팀간 4차전에서 1-7로 완패했다. 올 시즌 두산전 전패다. 믿었던 토종 에이스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두산 선발 이용찬에 막히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내심 두산전 첫 승과 6연승을 노렸던 롯데지만, 잠시 멈춤 모드가 됐다.
↑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사진=MK스포츠 DB |
김원중은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한 피칭이었지만, 5월 들어서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다. 공격적인 피칭이 빛을 발하고 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최근 호투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한차례 등판한 적이 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3월28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당시 김원중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도 롯데 타선은 침묵 모드였다. 두산 상대로는 통산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두산은 좌완 장원준이 선발로 등판한다. 롯데로서는 옛 동료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FA로 지난 2015년 두산에 입단한 장원준은 두산의 확실한 에이스로 지난 3년 간 활약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8경기에서 3승3패에 평균자책점이 7.71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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