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20일 잠실 LG전을 앞둔 한화 이글스 더그아웃.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한용덕 감독 옆으로 훈련 중인 영건 포수 지성준이 슬쩍 지나갔다. 한 감독은 보지 못했지만 이때 지성준은 애틋한 표정으로 사령탑을 바라봤다. 이후 지성준은 “감독님이 좋아서...”라고 넉살(?) 좋게 대답했다.
연일 성장 중인 지성준이다. 19일 LG전에 선발 포수로 나서 샘슨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도왔다. 아직은 제한 된 출전기회 속 타격에서 눈에 띄는 수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다. 타격은 물론, 안정적인 리드에 대한 기대감도 급상승 중이다. 주전 포수는 아니지만 한화가 미래를 두고 키워내는 자원임이 분명하다.
↑ 한용덕(왼쪽) 감독이 지성준과의 재미있는 일화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 감독은 지성준에 대해 “엉뚱한 면이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미소를 지었다. 어려운 감독과 선수 사이지만, 편하게 다가와 이상한(?) 질문도 주저하지 않는다고. 한 번은 차에 타고 있던 한 감독에게 다가와 “차가 얼마냐”고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한 감독은 “(훈련 안하고) 왜 이렇게 일찍 퇴근하냐”고 엉뚱한 질문에 정곡을 찔렀다. 하지만 지성준은 이내 “오늘 (훈련하러) 가
한편 지성준은 20일 경기,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주로 샘슨과 호흡을 맞추는 지성준이지만 주전포수 최재훈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휴식한다. 선발투수는 제이슨 휠러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