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기동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 홈런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신재영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은 이날 3홈런 포함 15안타 10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테이블세터가 발 빠르게 움직여 선취 득점에 성공, SK 내야진을 제대로 흔들었다.
↑ 넥센이 완벽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택근이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최정이 이를 잡아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주자 김규민이 더 빨리 홈베이스를 터치했다. 장타 하나 없이 1회초부터 1점을 만들어낸 넥센. SK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2루수 실책까지 나오며 후속타자 초이스도 출루, 이 과정에서 임병욱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 득점했다.
2-0. 2회초 박동원의 솔로포, 3회초 초이스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넥센은 4-0으로 멀리 달아났다. 제이미 로맥의 3점 홈런으로 1점차로 좁혀졌으나, 7회초 넥센은 점수차를 더 벌렸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홈런을 때렸고, 초이스와 김민성이 안타, 송성문과 대타 박병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2사 만루에서 김규민 마저 볼넷으로 출루해 점수는 7-
이어 8회초 2사 1루에서 김민성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난 넥센은 여유 있게 SK를 따돌렸다. 이어 9회초에서도 김규민과 임병욱의 활약으로 1점을 더 추가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둔 넥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