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22일) 기세를 이어가지 못 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넥센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24승 26패를 기록하며 승률 0.480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분위기였다. 선발 등판한 에스밀 로저스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들과는 다르게 볼을 남발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지 못 했다.
↑ 넥센이 23일 인천 SK전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전날(22일)까지만 해도 뜨거웠던 타선 역시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박종훈의 공을 공략하지 못 했다. 0-4인 3회초 김혜성과 김재현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돌아서며 무득점에 그쳤다.
4회초 박종훈의 제구가 흔들리는 듯 볼넷이 남발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에 그쳤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져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팀을 압박했던 넥센의 공격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7회초 임병욱과 이택근이 연속 2루타를 뽑아 1
이날 넥센에 안 좋은 일이 많았다. 경기 전 더그아웃 역시 침체된 분위기였다. 사실상 경기력에도 영향이 끼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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