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폴 활약' 휴스턴 GSW에 승리… NBA 결승 진출까지 '단 1승'

휴스턴 로케츠가 접전 끝에 5차전 승리를 잡아냈습니다.

휴스턴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98-94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해 1994-1995시즌 이후 23시즌만의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습니다.

반면, 4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크리스 폴(20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제임스 하든(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꾸준히 공격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클린트 카펠라(12득점 14리바운드 블록)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에릭 고든(24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습니다.

1쿼터 휴스턴은 상대를 리드했습니다. 제임스 하든의 득점으로 시작을 알린 휴스턴은 트레버 아리자와 제라드 그린의 연속 3점포로 19-8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잇달은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1쿼터는 23-17로 끝났습니다.

2쿼터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바짝 추격했습니다. 휴스턴의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점점 간격을 좁혔고, 결국 전반전 45-4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3쿼터 들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3쿼터에만 리드 변경 11회, 동점 8회가 일어날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4쿼터도 비슷하게 전개됐습니다. 양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휴스턴이 점수 차이를 벌리면 골든스테이트가 쫓아왔습니다.

승리는 4쿼터 승부처에서 갈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야투 2개 실패, 턴오버까지 이어지면서 무너졌습니다.

한편 오늘 승리로 휴스턴은 87.5%의 확률을 잡았습니다.

현재 플레이오프 포맷으로 자리 잡은 콘퍼런스 파이널 시리즈 2승 2패 상황에서 5차전을 잡은 팀이 다음 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87.5%였습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휴스턴이 오는 6차전 골든스테이트 원정에 나섭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