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국배구대표팀이 U-17 아시아선수권에서 인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파톰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유스 여자 U-17 배구선수권 준준결승에 임하여 세트스코어 3-0(25-15 25-18 25-14)으로 인도에 승리했다.
김정아(제천여고)가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인도는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 한국은 세터 한미르의 훌륭한 볼 분배 속에 원활한 공격을 퍼부었고, 김정아와 김수빈이 수비에서 잘 버티며 10점차 승리를 따냈다. 박은서, 김정아, 서채원의 고른 활약으로 손쉽게 2세트까지 따낸 한국은 3세트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서동선 감독은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의 움직임이 좋았다”라며 “효과적인 서브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미르의 과감한 세트 플레이가 승리요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예선전에서 중국에 3-1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번 4강전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서 감독은 “우리가 객관적으로 중국보다는 약체이지만 예선전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으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오늘 리베로 김수빈을 중심으로 한 서브 리시브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쉽게 경기가 진행됐다. 항상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는 김수빈에게 고맙다”라며 애제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서 감독 선정 경기 MVP 김수빈은 “강릉여고에서 레프트를 맡고 있어서
한국은 26일 중국과 4강전을 치른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