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앞세워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설욕했다. 추신수도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2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8-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들은 이날 홈런 세 개로 5점을 뽑았다. 1회말에는 추신수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2-3으로 뒤진 4회말 로널드 구즈먼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으며, 5회말에는 노마 마자라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 추신수는 1회 솔로 홈런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캔자스시티의 방망이도 무서웠다. 1회초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4회에는 호르헤 솔레어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라몬 토레스가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루에 있던 아브라함 알몬테를 불러들였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은 튼튼했다. 7회 무사 1루에 구원 등판한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토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잡으며 이닝을 막았다. 크리스 마틴은 8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텍사스 타선은 8회말 공격에서 불펜의 노력에 추가 득점으로 화답했다. 1사 2루에서 구즈먼의 중견수 방면 3루타, 이어 델라이노 드쉴즈의 번트 안타로 2점을 보탰
텍사스 마무리 키오네 켈라는 9회초 2사 1, 3루에 구원 등판했다. 무스타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살바도르 페레즈를 잡고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