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0)이 팔꿈치 수술 후 순조로운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역시 훌륭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
힐만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5차전을 앞두고 전날 한화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에 대해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은 전날 선발로 나서 8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2패)를 챙겼다.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이자 부상 복귀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92개에 불과했다. 완투도 가능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김광현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힐만 감독은 "던지면서 컨트롤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중간 중간 과하게 던지려는 모습이 있었으나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힐만 감독이 보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하이레버리지 상황이 한 번 정도 있었다. 또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에 대해서도 “지난해는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올해 앞두고 그 부분을 확실히 얘기했고, 지금 불펜 투수 중 가장 좋다”고
한편 전날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던 최정은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최정은 전날 1-1로 맞선 7회초 수비를 앞두고 나주환과 교체됐다. 힐만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한 번 더 체크를 했다. 큰 문제가 없다. 오늘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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