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같은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고, 시즌 성적은 23승 28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2승 31패.
양 팀 합쳐 총 6개의 홈런이 쏟아진 홈런 공방전이었다. 그중에 샌디에이고의 홈런이 더 많았다. 샌디에이고는 2회 1사 1루에서 프레디 갈비스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5회 A.J. 엘리스의 솔로 홈런, 이어 신인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의 멀티 홈런이 이어졌다. 비야누에바는 시즌 두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 알렉스 우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3개를 맞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자신의 시즌 세번째, 통산 여섯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고 4회에는 저스틴 터너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이외에도 다른 무기가 있었다.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우전 안타, 작 피더슨의 2루수 앞 땅볼로 2점을 보탰다. 5회에는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볼넷 3개를 추가로 얻으며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이걸로는 부족했다.
5회에는 1사 3루에서 얀코우스키의 뜬공 타구 때 좌익수 작 피더슨의 홈 송구로 3루 주자 마누엘 마고의 득점 시도를 저지하며 사실상 한 점을 벌었다. 그러나 이 플레이도 빛이 바랬다.
↑ 샌디에이고 신인 비야누에바는 두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불펜 싸움도 샌디에이고가 이겼다. 5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타일러 웹이 이닝을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