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눈 야구'를 자랑했다. 그러나 팀은 졌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다.
3회초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8경기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이 8경기에서 그는 12개의 볼넷을 얻는 사이 6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 추신수가 29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원정경기 3회초 공격에서 득점한 루그네드 오도어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6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두 차례 출루 모두 득점과는 이어지지 못했다.
팀도 1-2로 졌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포수 마이크 주니노의 패스드볼로 먼저 한 점을 앞서간 텍사스는 6회말 선발 덕 피스터가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2실점, 역전을 허용했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피스터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 시애틀 선발 곤잘레스는 6 2/3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엘리아스 디아즈는 9회를 막으며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