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이틀 넥센 히어로즈에 패했다.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26승 27패로 넥센과 순위가 뒤바뀌며 6위가 됐다.
타선이 득점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 했다. 득점권만 되면 힘없이 아웃 당했다. 10안타 1득점에 그쳤다. 3회말 우중간 쪽으로 3루타를 친 이명기가 한현희의 폭투에 힘입어 선취점을 내 득점을 올린 게 전부다.
↑ KIA가 30일 넥센전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 하며 패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2회말에서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주찬의 우중간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4회말에서도 무사에서 김주찬과 이범호가 연속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
다음 5회말서 넥센 선발 한현희가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에서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 한현희의 폭투까지 더해져 2사 2,3루가 됐다. 그러나 김주찬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6회말에서 이범호와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또 득점을 기록하지 못 했다. 7회말에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 했고, 8회말에서도 선두타자 나지완
해결사가 없었다. 득점 기회를 수차례 잡았음에도 1점도 내지 못 했다. 전날(29일) 홈런으로 달아나는 넥센을 끝까지 추격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던 KIA지만, 이날은 KIA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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