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비가 오타니 쇼헤이를 멈춰세웠다.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8이 됐다.
투구 수 83개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소 적은 투구 수인데 이유가 있다. 에인절스의 6회초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 비가 오타니의 등판을 가로막았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1회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린데 이어 니코 구드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5회 2사 2, 3루 실점 위기에서 하이머 칸델라리오를 상대로는 101.1마일자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힘이 충분히 남아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여기서 마쳐야했다. 1-1로 비긴 상
한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코메리카파크에서는 6회 우천 지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거위가 그라운드 관리인을 피해 날던 도중 전광판에 부딪혀 관중석에 떨어지는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