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불펜에서 시작해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한 LA다저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스트리플링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빅리그 경력을 시작해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그는 지난 5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중이다. 기존 선발 투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 스트리플링은 이번 시즌 불펜에서 시작했지만, 선발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선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 대부분의 경기를 길게 던질 수 있어서 좋다. 불펜 투수 입장에서 선발이 이닝 부담을 덜어줬을 때 어떤 기분인지를 알고 있다"며 선발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불펜에서 던졌을 때처럼 시작부터 모든 것을 다 사용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불펜에서 배운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선발 투수처럼 무기를 숨겨뒀다 세번째 맞대결 때 꺼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벤치에서 나를 교체할 때까지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것이 통하고 있다. 정확한 성적은 모르지만 상대 타선과 세번째 대결도 갖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데이브 로버츠